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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모음 037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에 가면
나는 좋더라
바다에 가면
나는 좋더라
님하고 가면
더 좋을네라만!
산에 가면, 조운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그리움, 유치환
언덕에 바로 누워
아득한 푸른 하늘 뜻없이 바라보다
나는 잊었읍네 눈물 드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야 너무도 아슬하야
이 몸이 서러운 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의 가는 웃음 한 때라도 없드라니
아슬한 하늘 아래 귀여운 맘 질거운 맘
내 눈은 감기었네 감기었네
언덕에 바로 누워, 김영랑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과일보다 상큼하며
담배보다 끊기 힘들다는
사고는 싶은데 파는 곳을 알 수 없는
아! 사랑이여
지루한 행복,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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