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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6 -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by fffore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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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음 016 -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회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내 마음을 아실 이, 김영랑

 

 

 

 

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원, 에드윈 마크햄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수 있을까

세상일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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