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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7

짧은 시 모음 037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짧은 시 모음 037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에 가면 나는 좋더라 바다에 가면 나는 좋더라 님하고 가면 더 좋을네라만! 산에 가면, 조운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그리움, 유치환 언덕에 바로 누워 아득한 푸른 하늘 뜻없이 바라보다 나는 잊었읍네 눈물 드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야 너무도 아슬하야 이 몸이 서러운 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의 가는 웃음 한 때라도 없드라니 아슬한 하늘 아래 귀여운 맘 질거운 맘 내 눈은 감기었네 감기었네 언덕에 바로 누워, 김영랑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과일보다 상큼하며 담배보다 끊기 힘들다는 사고는 싶은데 파는 곳을 알 .. 2023. 8. 25.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6 - 살아갈수록 외로워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6 - 살아갈수록 외로워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끼 / 서덕준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있다 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어버렸다. 모래와 바다 / 윤보영 마음을 헤아리는 것보다 차라리, 해변에 앉아 모래알의 숫자를 헤아리는게 더 쉽겠다 많은 모래가 모여야 백사장이 되지만 내 그리움은 반만 담아도 바다가 된다 그대를 잊는다는 건 / W.웨인 애써 떠올리려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쩌다 생각나면 그때 그리워하겠습니다. 때때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을 겁니다. 그 눈물 애써 감추려 하지 않겠습니다. 기억 속에서 그대를 까맣게 잊는다는 건 .. 2022. 7. 12.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5 -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5 -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득 / 정호승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 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병 속의 꽃 / 최인숙 햇빛을 담고 물을 담고 하늘을 담고 네 생각을 담는다 보고 싶어서 자꾸 보고 싶어서 전화 / 마종기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맑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소리가 당신.. 2022. 6. 30.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4 - 오늘따라 비까지 내리고 이러다 내 가슴에 홍수지겠다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4 - 오늘따라 비까지 내리고 이러다 내 가슴에 홍수지겠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진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 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식히지 않아도 되는 그 사람의 이름 석 자가 일기장 가득 추억이 되어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보고 싶은 .. 2022. 6. 28.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3 - 우리는 몇 생을 돌다가 와 어느 봄밤 다시 만날까요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3 - 우리는 몇 생을 돌다가 와 어느 봄밤 다시 만날까요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운 이에게 / 나해철 사랑한다고 말할 걸 오랜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박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 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가시에 살갗을 찔리면서라도 내 잊지 못한다는 한 마디 들려줄 걸 혹여 되돌아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이 떠밀고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 걸 그리운 사람에게 봄 밤 / 김용택 말이 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는 줄 이제 알겠습니다 말로는 나오지 않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은 봄빛처럼 야위어가고 .. 2022. 6. 20.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2 -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2 -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무슨 말인가 더 드릴 말이 있어요 / 김용택 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려 당신이 더 보고 싶은 날입니다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당신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마음은 자꾸 눈처럼 불어납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눈송이들은 빈 나뭇가지에 가만히 얹히고 돌멩이 위에 살며시 가 앉고 땅에도 가만가만 가서 내립니다 나도 그렇게 당신에게 가 닿고 싶어요 아침부터 눈이 와 내리는 눈송이들을 따라가보며 당신이 더 그리운 날 그리움처럼 가만가만 쌓이는 눈송이들을 보며 뭔가, 무슨 말인가 더 정다운 말을 드리고 싶은데 자꾸 불어나는 눈 때문에 그 말이 자꾸 막힙니다 여백 / 류석우 잘..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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