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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6

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야간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운 이름, 배홍배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 착각, 박노해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 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헛된바람, 구영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루지못한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없다. 조언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이지 그 사람이 틈을 보일 때 던지는 비수가 아니다. 조언, 김지연 2023. 3. 2.
짧은 시 모음 009 -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짧은 시 모음 009 -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사막, 오스텅 블루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것 경계 , 박노해 잘 있냐고 건강하냐고 그렇게만 적는다 나머지 여백엔 총총히 내 마음을 적으니 네 마음으로 보이거든 읽어라 써도 써도 끝없는 사연을 어찌 글자 몇 개로 그려낼 수 있으랴 보고싶다 여백, 류석우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사는 법, 나태주 2023. 2. 16.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14 -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14 -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 2022. 8. 8.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11 -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것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11 -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것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계 / 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것 파도 / 이명수 쓰러지는 사람아 바다를 보라 일어서는 사람아 바다를 보라 쓰러지기 위해 일어서는 일어서기 위해 쓰러지는 현란한 반전 슬픔도 눈물도 깨어 있어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할 때 / 여운학 때로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그대가 걷고 있는 길이 내내 언덕길일 때 자금은 얼마 없고 빚은 많을 때 웃고 싶어도 한숨 지어야 할 때 걱정이 그대를 내려 누를 때 쉬어야 한다면 쉴 것이나 포기.. 2022. 7. 23.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8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8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둠속에서 / 정희성 빛 안에 어둠이 있었네 불을 끄자 어둠이 그 모습을 드러냈네 집은 조용했고 바람이 불었으며 세상 밖에 나앉아 나는 쓸쓸했네 실소 / 홍윤숙 한평생 걸려서 수수께끼 하나 풀었습니다 “먹을수록 배고프고 허기진 것 나이 먹는 것” 그땐 왜 몰랐을까 / 정채봉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그냥 내려 오니라 / 박노해 늘 웃는 얼굴의 친구야 늘 밝은 모습의 친구야 늘 괜찮아 보이고 좋아 보이고.. 2022. 7. 5.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7 - 떠나는 사람에겐 떠나는 이유가 있다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7 - 떠나는 사람에겐 떠나는 이유가 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키 /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가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거대한 착각 / 박노해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빨간 말 / 이은봉 잘 참다가 내 입에서 튕겨져 나온 빨간 말. 말에도 색깔 있지, 노란 말, 파란 말. 불처럼 쏟아져 나온 빨..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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