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양애경3

짧은 시 모음 020 -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짧은 시 모음 020 -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사랑은 소나기였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내 사랑은 폭풍이었으나 당신의 사랑은 산들바람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었지요 한 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할 수 없음을 한 때의 폭풍 비야 비켜가면 그 뿐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사랑의 우화, 이정하 난 곧 행복해질 것 같애 새벽 잠자리에서, 반쯤 깨어 뒤척이며 그런 생각을 해 베개를 밀고 요 호청에 얼굴을 묻고 엎드리며 반쯤은 넋이 나가고 반쯤은 가장 분명히 깨어 난 행복해질 것 같애 곧 새벽, 양애경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 2023. 3. 11.
행복에 관한 시 모음 001 - 난 행복해질 것 같애 곧 행복에 관한 시 모음 001 - 난 행복해질 것 같애 곧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행복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벽 / 양애경 난 곧 행복해질 것 같애 새벽 잠자리에서, 반쯤 깨어 뒤척이며 그런 생각을 해 베개를 밀고 요 호청에 얼굴을 묻고 엎드리며 반쯤은 넋이 나가고 반쯤은 가장 분명히 깨어 난 행복해질 것 같애 곧 행복 / 나태주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 용혜원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 2022. 7. 26.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이별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나무 / 최창균 한 나무가 한 나무에 기대어 있다 누군가에 기대어 한 생이 고요해지는 순간. 거기 검은 촛불을 켜놓고 땅으로 걸어 내려오는 저 향기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 양애경 우리가 사랑하면 같은 길을 가는 거라고 믿었지 한 차에 타고 나란히 같은 전경을 바라보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봐 너는 네 길을 따라 흐르고 나는 내 길을 따라 흐르다 우연히 한 교차로에서 멈춰 서면 서로 차창을 내리고 - 안녕,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사랑인가봐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 2022. 7.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