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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시3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3 - 그립다고 해서 멍하니 서 있지 마라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3 - 그립다고 해서 멍하니 서 있지 마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이별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 양애희 꾸우욱 누른 그리움 한 조각 꽃잎으로 스러지고 눈물로 채워질 줄 모르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시든 가로등 아래 사랑과 등진 내가 될 줄 차마 모르고 사랑 /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딘가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 2022. 7. 16.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이별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나무 / 최창균 한 나무가 한 나무에 기대어 있다 누군가에 기대어 한 생이 고요해지는 순간. 거기 검은 촛불을 켜놓고 땅으로 걸어 내려오는 저 향기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 양애경 우리가 사랑하면 같은 길을 가는 거라고 믿었지 한 차에 타고 나란히 같은 전경을 바라보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봐 너는 네 길을 따라 흐르고 나는 내 길을 따라 흐르다 우연히 한 교차로에서 멈춰 서면 서로 차창을 내리고 - 안녕,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사랑인가봐 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 2022. 7. 2.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1 - 작별이 오면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악수를 하세.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1 - 작별이 오면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악수를 하세.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이별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어진 후 / 은희경 우리가 헤어진 건 다른 이유는 없었어 그냥 우리가 덜 사랑했던거 덜 절실했던 그거지 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생각해봐 우리가 사는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네가 나를 버렸을 것 같아? 언제인가 한 번은 / 오세영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우지마라 바람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버리는 것이란다. 계곡에 구르는 돌처럼, 마른 가지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삶이란 이렇듯 꿈꾸는 것.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지는 길인데 슬픔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청솔 푸른 그늘 아래 누워서 소리 없이 흐..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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