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짧은 시 모음 004 -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깊이가 궁금해
마음에 돌을 던진 적이 있지요
지금도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는 걸 보니
그 돌, 아직도
내려가고 있나 봅니다.
사랑의 깊이, 윤보영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행복, 나태주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놀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정호승
포구에
봄비가 내린다.
바다가 젖고
구름도 젖고
돌아오지 않는
소년을 그리며
혼자 울고 있다.
봄 바다, 황금찬
반응형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시 모음 006 -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0) | 2023.02.13 |
---|---|
짧은 시 모음 005 -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0) | 2023.02.10 |
짧은 시 모음 003 -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0) | 2023.02.05 |
짧은 시 모음 002 - 네가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머무르게 할 순 없었다 (0) | 2023.02.04 |
짧은 시 모음 001 -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0) | 2023.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