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짧은 시 모음 003 -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있다 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어버렸다.
이끼, 서덕준
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네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그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너에게, 서혜진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구나
알아챈다
꿈, 황인숙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장을 마련해
그 새를 붙들어 놓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늘 높이 훨훨 날려보내겠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정하
반응형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시 모음 005 -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0) | 2023.02.10 |
---|---|
짧은 시 모음 004 -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0) | 2023.02.07 |
짧은 시 모음 002 - 네가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머무르게 할 순 없었다 (0) | 2023.02.04 |
짧은 시 모음 001 -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0) | 2023.02.04 |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15 - 인간은 모두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 (0) | 2022.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