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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모음 003 -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by fffore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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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모음 003 -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있다 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것이 되어버렸다.

 

이끼, 서덕준

 

 

 

 

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아름답다

 

너에게, 서혜진

 

 

 

 

가끔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 꿈이구나

알아챈다

 

꿈, 황인숙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장을 마련해

새를 붙들어 놓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늘 높이 훨훨 날려보내겠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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