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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시38

짧은 시 모음 002 - 네가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머무르게 할 순 없었다 짧은 시 모음 002 - 네가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머무르게 할 순 없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넉넉히 거친 바람 숨겨 초록의 향으로 돌려주렴. 따가운 햇살 몰래 숨어 쉬어가도 모른 채 덮어주렴. 지친 나그네 덥석 주저앉아 세월 보따리 풀어놓거든 초록으로 다독다독 감싸 주렴 여름 숲, 박상희 이름 참 좋다 언제나 싱싱하고 언제나 아름다운 넌 풀처럼 수수해 좋고 꽃처럼 화사해 좋고 풀꽃, 엄기원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꽃 지는 저녁, 정호승 너는 바람이기에 나는 너를 느꼈지만 .. 2023. 2. 4.
짧은 시 모음 001 -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짧은 시 모음 001 -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는 줄 이제 알겠습니다 말로는 나오지 않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은 봄빛처럼 야위어가고 말을 잃어버린 그리움으로 내 입술은 봄바람처럼 메말라갑니다 이제 내 피는 그대를 향해 까맣게 다 탔습니다 봄 밤, 김용택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 수 밖에 호수, 정지용 저녁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 나태주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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