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by fffore 2023. 3. 2.
반응형

 

짧은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야간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운 이름, 배홍배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 착각, 박노해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 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안에 들어왔을 때의

예고 없음처럼

 

헛된바람, 구영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루지못한 사람에게는

누구도

충고나 조언을 없다.

 

조언은 사람에게 필요한 말이지

사람이 틈을 보일

던지는 비수가 아니다.

 

조언, 김지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