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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야간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운 이름, 배홍배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 착각, 박노해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 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헛된바람, 구영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루지못한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없다.
조언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이지
그 사람이 틈을 보일 때
던지는 비수가 아니다.
조언,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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