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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16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3 -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3 -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 지는 들길에서 / 김용택 사랑의 온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안의 그대처럼 꽃들은 쉼없이 살아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상의 산을 일으키며 웁니다 한 계절의 모퉁이에 그대 다정하게 서 계시어 춥지 않아도 되니 이 가을은 얼마나 근사한지요 지금 이대로 이 길을 한없이 걷고 싶고 그리고 마침내 그대 앞에 하얀 풀꽃 한 송이로 서고 싶어요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 2022. 7. 22.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3 - 그립다고 해서 멍하니 서 있지 마라 이별에 관한 시 모음 003 - 그립다고 해서 멍하니 서 있지 마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이별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 양애희 꾸우욱 누른 그리움 한 조각 꽃잎으로 스러지고 눈물로 채워질 줄 모르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이별하고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시든 가로등 아래 사랑과 등진 내가 될 줄 차마 모르고 사랑 /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개월은 어딘가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 2022. 7. 16.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1 -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1 -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은 / 오스카 햄머스타인 종은 누군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군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서는 안 된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노을 / 김용택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옵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사랑은 때로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폭우 / 이창훈 지금껏 나의 사랑은 그런 것이었다 서.. 2022. 7. 14.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9 - 어떻게 하면 너가 계속 내 곁에서 흐를 수 있을까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9 - 어떻게 하면 너가 계속 내 곁에서 흐를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민 / 박치성 내가 다쳤을 때 넌 날 안으면 바다가 되었고 내가 지칠 때 넌 계곡이 되어 날 적셔줬어 내 머리가 복잡할 때 넌 잔잔한 호수가 되었고 내 마음이 답답할 때 넌 모든 걸 씻어주는 강물이 되었지 그런 널 위해 난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무엇이 되어 어떻게 하면 너가 계속 내 곁에서 흐를 수 있을까 별빛 / 김용택 당신 생각으로 당신이 내 마음에 가득 차야 하늘에 별들이 저렇게 빛난다는 것을 당신 없는 지금,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당신에게 / 정호승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 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 2022. 7. 8.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9 -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9 -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시간 / 유안진 현재는 가지 않고 항상 여기 있는데 나만 변해서 과거가 되어가네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정말 그럴때가 있을 겁니다 어디가나 벽이고 무인도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누가 '괜찮니'라고 말을 걸어도 금세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노엽고 외로운 때가 있을 겁니다. 내 신발 옆에 벗어 놓았던 작은 신발들 내 편지 봉투에 적은 수신인들의 이름 내 귀에다 대고 속삭이던 말소리들은 지금 모두 다 어디 있는가. 아니 정말 그런 것들이 있기라도 했었는가. 그런 때에는 연필 한자루 잘 깎아 글을 씁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손톱에.. 2022. 7. 6.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4 - 오늘따라 비까지 내리고 이러다 내 가슴에 홍수지겠다 그리움에 관한 시 모음 004 - 오늘따라 비까지 내리고 이러다 내 가슴에 홍수지겠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그리움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진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 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식히지 않아도 되는 그 사람의 이름 석 자가 일기장 가득 추억이 되어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보고 싶은 ..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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