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기참에 관한 시 모음 001 -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by fffore 2022. 6. 29.
반응형

 

 

활기찬 시 모음 001 -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활기찬 기운을 주는 시 몇 편을 가져왔습니다.



행복
/ 나태주

저녁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풀꽃
/ 엄기원

이름
참 좋다

언제나 싱싱하고
언제나 아름다운


풀처럼 수수해 좋고
꽃처럼 화사해 좋고





못난이 인형
/ 나태주

못나서 오히려 귀엽구나
작은 눈 찌푸러진 얼굴

에게게 금방이라도 울음보
터뜨릴 것 같네

그래도 사랑한다 얘야
너를 사랑한다





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 나가라.
바람이 불 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하면 그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