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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모음 027 - 사랑이, 인생이 별것인가요?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써 떠올리려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쩌다 생각나면 그때 그리워하겠습니다.
때때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을 겁니다.
그 눈물 애써 감추려 하지 않겠습니다.
기억 속에서 그대를 까맣게 잊는다는 건
그대와 헤어진 것보다 더 아픈 일이니까요.
그대를 잊는다는 건, W.웨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조용한 일, 김사인
나의 사랑은
황혼의 수면에
해쑥 어리운
그림자 같지요
고적도 하게
나의 사랑은
어두운 밤날에
떨어져 도는
낙엽과 같지요
소리도 없이
나의 사랑은, 김억
사람이, 사는 것이
별것인가요?
다 눈물의 굽이에서 울고 싶고
기쁨의 순간에 속절없이
뜀박질하고 싶은 것이지요
사랑이, 인생이 별것인가요?
인생,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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