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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훤2

짧은 시 모음 019 - 네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던 짧은 시 모음 019 - 네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던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허기가 졌다 황홀을 먹고 싶었다 낭만실조에 걸린 것 같았다 날 보고, 네가 웃었다 포만감에 숨 쉬지 못했다 낭만실조, 이훤 지금껏 나의 사랑은 그런 것이었다 서서히 젖을 새도 없이 젖어 세상 한 귀퉁이 한 뼘 저마에 쭈그려 앉아 물 먹은 성냥에 우울한 불을 당기며 네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던 폭우, 이창훈 너에게 매일 해주고 싶은 인사는 잘 자. 라는 인사 말고 잘 잤어? 라는 인사야. 시작은 늘 나였으면 해. 아침에서 기다릴게, 나선미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덧문을 닫고 스탠드를 켠다 조용한 것이 무거워 틀어 놓은 음악과 덧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가슴을 휘젓고 다닌다.. 2023. 3. 8.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8 -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8 -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미 / 서정윤 사랑을 하며 산다는 건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보다 더 큰 삶에의 의미를 지니리라 바람조차 내 삶의 큰 모습으로 와 닿고 내가 아는 정원의 꽃은 언제나 눈물빛 하늘이지만 어디에서든 우리는 만날 수 있고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는 잊혀질 수 있다 사랑으로 죽어간 목숨조차 용서할 수 있으리라 사랑을 하며 산다는 건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보다 더 큰 삶에의 의미를 지니리라 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난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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