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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걸2

짧은 시 모음 033 - 나는, 나의 눈을 가질 거야 짧은 시 모음 033 - 나는, 나의 눈을 가질 거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은 달리면서 바퀴를 돌리지만 바퀴는 돌면서 길을 감고 있다 모나고 흠진 이 세상 둥글게 감고 있다 바퀴는 돌면서, 이우걸 꽃 핀다 나는 아무 말 할 수가 없다 아무 노래도 부를 수가 없다 기어코 지고 말 저것들이 온몸에 자국을 낸다 꽃자국, 김재진 그대는 높은 담장 안 창문입니다 거대한 벽 앞에 발 부르트던 나는 부르지 않아도 그대 곁에 다가가는 달빛입니다 창문과 달빛, 이정하 세상이 무어라 해도 나는, 나의 눈을 가질 거야 내게 소리로 오는 향기로 오는 너를 제대로 알아보는 나만의 눈을 돛단배, 오시영 2023. 4. 19.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4 - 삶의 길은 돌아올 수 없는 편도표 밖에 없어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4 - 삶의 길은 돌아올 수 없는 편도표 밖에 없어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언젠가는 / 조은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는 기억 때문에 슬퍼질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때론 화를 내며 때론 화도 내지 못하며 무엇인가를 한없이 기다렸던 기억 때문에 목이 멜 것이다 내가 정말 기다린 것들은 너무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아 그 존재마저 잊히는 날들이 많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기다리던 것이 왔을 때는 상한 ..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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