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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애영2

짧은 시 모음 022 - 바람 쥐는 법을 연습한다 두 손으로 허공을 움켜쥔다 짧은 시 모음 022 - 바람 쥐는 법을 연습한다 두 손으로 허공을 움켜쥔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니가 내 취미였나봐 너 하나 잃어버리니까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 뭐 하나 재미난 일이 없어 취미, 원태연 빛 안에 어둠이 있었네 불을 끄자 어둠이 그 모습을 드러냈네 집은 조용했고 바람이 불었으며 세상 밖에 나앉아 나는 쓸쓸했네 어둠속에서, 정희성 아이가 두 팔을 벌린다 바람에 손을 씻는다 물들어 본 적 없는 손을 높이 들어 올린다 날아오른다 바람으로는 씻을 수 없는 것이 많은 난 아이의 등 뒤에 선다 바람 쥐는 법을 연습한다 두 손으로 허공을 움켜쥔다 바람에 손을 씻다, 윤애영 눈 오는 날 이 조그만 찻집 따뜻한 난로 가에서 다시 만납시다 언제쯤 지켜질지 .. 2023. 3. 17.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1 - 바람에 손을 씻다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1 - 바람에 손을 씻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련된 시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시가 있는 삶. 생각보다 낭만있고 좋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에 좋은 시들을 올려드릴테니 한 번씩 읽어보시고 잠깐의 사색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에 손을 씻다 / 윤애영 아이가 두 팔을 벌린다 바람에 손을 씻는다 물들어 본 적 없는 손을 높이 들어 올린다 날아오른다 바람으로는 씻을 수 없는 것이 많은 난 아이의 등 뒤에 선다 바람 쥐는 법을 연습한다. 두 손으로 허공을 움켜쥔다 다음부터 / 엄지용 이번까지만 이렇게 하고 다음부턴 이러지 말아야지 라며 버려버린 시간들이 언젠간 한데 모여 우린 뭐 네 인생 아니었냐고 따져 물어올 것만 같다 물안개 /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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