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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효환2

짧은 시 모음 013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짧은 시 모음 013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그날, 곽효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어쩌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몰라 어쩌면 희망이 너의 눈물을 영원히 닦아 없애 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침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 어쩌면, 댄 조지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2, 나태주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 2023. 2. 21.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6 -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6 -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 곽효환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은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그런 날 있다 / 백무산 생각이 아뜩해지는 날이 있다 노동에 지친 몸을 누이고서도 창에 달빛이 들어서인지 잠 못들어 뒤척이노라니 이불 더듬듯이 살아온 날들 더듬노라니 달빛처럼 실체도 없이 아뜩해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언젠가 아침 해 다시 못볼 저녁에 누워 살아온 날들 계량이라도 할 건가 대차대조라도 할 건가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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