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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2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5 -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15 -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 서덕준 네게는 찰나였을 뿐인데 나는 여생을 연신 콜록대며 너를 앓는 일이 잦았다. 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너를 알고 난 후 / 정우경 어떤 날은 내 마음을 온통 다.. 2022. 8. 10.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2 -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져왔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 배연일 아카시아 향내처럼 5월 해거름의 실바람처럼 수은등 사이로 흩날리는 꽃보라처럼 일곱 빛깔 선연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휘파람새의 결 고운 음률처럼 서산마루에 번지는 감빛 노을처럼 은밀히 열리는 꽃송이처럼 바다 위에 내리는 은빛 달빛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이정하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장을 마련해 그 새를 붙들어 놓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늘 높이 훨훨 날려보내겠다는 뜻이다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것은 아닙니..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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