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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본2

짧은 시 모음 032 -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리 짧은 시 모음 032 -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리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이정하 떨어져 누운 꽃은 나무의 꽃을 보고 나무의 꽃은 떨어져 누운 꽃을 본다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리 동백꽃 그리움, 김초혜 삶의 길은 돌아올 수 없는 편도표 밖에 없어 간이역에서 정차를 하다가도 다시 편도표를 끊고 가보지 않은 길로 가야하고 지난 추억은 지난 기차표에 적혀 버려지거나 희미해질 것이니 쓸쓸한 그대여, 어느 간이역에서 편도표 .. 2023. 4. 16.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5 - 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인생에 관한 시 모음 005 - 오래 흔들렸으므로 너는 아름답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인생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져왔습니다. 들꽃처럼 / 조병화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거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햇살이야기 / 김재진 모든 것 다 잃어 버렸다고 생각한 날 반짝이는 햇살이 다가와 아니라고 말했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으니 아무것도 잃은 것 없다고 어깨에 앉은 햇살이 내게 아니라고 말했..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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