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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주2

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짧은 시 모음 017 - 우리는 다르다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짧은 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야간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운 이름, 배홍배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 착각, 박노해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 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헛된바람, 구영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루지못한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충고나 조언을 할 수 없다. 조언은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이지 그 사람이 틈을 보일 때 던지는 비수가 아니다. 조언, 김지연 2023. 3. 2.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7 - 천 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 사랑에 관한 시 모음 007 - 천 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 안녕하세요. 포레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시 몇 편을 가져왔습니다. 비 / 원태연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덧문을 닫고 스탠드를 켠다 조용한 것이 무거워 틀어 놓은 음악과 덧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가슴을 휘젓고 다닌다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아직도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을 사랑하여요 / 한용운 당신의 얼굴은 봄 하늘의 고요한 별이어요. 그러나 찢어진 구름 사이로 돋아오는 반달 같은 얼굴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어여쁜 얼굴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베겟모에 달을 수놓지 않고 별을 수놓아요. 당신의 마음은 티 없는 숫옥이어요 그러나 곱기도 밝기도 굳기도 보석 같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아름다운 마음만을 사랑..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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